작은 바퀴의 민첩함 풀 서스펜션의 승차감
60년을 앞서간 스페이스 프레임
스페이스 프레임은 1962년 알렉스 몰튼 박사가 완성한 구조입니다. 가는 강관을 트러스 형태로 엮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였습니다. 항공기와 교량에 쓰이던 원리를 자전거에 옮긴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프레임은 중앙에서 분리되어 이동과 보관이 자유롭습니다. 60년이 지난 지금도 같은 공방에서 같은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바뀐 것은 시대뿐입니다.
몰튼은 처음부터 서스펜션을 전제로 설계된 자전거입니다. 앞은 러버 스프링, 뒤는 고무 콘 방식으로 노면 충격을 걸러냅니다. 작은 바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높은 공기압 타이어의 구름 저항 이점을 살리면서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알렉스 몰튼 박사가 자동차 서스펜션을 연구하며 얻은 원리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충격은 프레임이 아니라 구조가 받아냅니다.
몰튼은 프레임만 만들지 않습니다. 스템, 캐리어, 머드가드, 데이백까지 자전거를 구성하는 요소 대부분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합니다. 범용 부품으로는 스페이스 프레임의 기하학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뒤 캐리어는 프레임 구조의 연장선으로 설계되어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합니다. 부품 하나하나가 전체 설계의 일부입니다. 몰튼에서 오리지널이라는 말은 장식이 아니라 필연입니다.